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임한 영화 레지던트 이블 4 : 끝나지 않은 전쟁(원제 Resident Evel 4 : AfterLIfe)
오늘 개봉하자마자 잽싸게 영화관으로 직행! 영화 관람을 시작했다.(본인은 지금 한국에 있지 않다. 이 포스팅을 보면서 거짓말 이라고 생각하지 말길 바란다.) 영화가 시작하면서 부터 보이는 현란한 액션씬! 밀라 요보비치(이하 앨리스) 누님께서 초능력 팍팍 써주시고, 일본의 엄브렐라사 직원들 픽픽 쓰러져 나가고 통쾌한 액션으로 이 영화가 시작했다.
"오오오오! 역시 이거야! 멋지다 그치? ㅋㅋㅋ"
이러며 동생과 둘이 영화를 보기 시작 했다. 그러나 이게 왠걸... 영화가 끝났을 무렵 동생과 나는 지못미를 외칠수 밖에 없었다.... 글쎄... 너무 기대감을 가지고 영화를 봐서 그런가?
눈물을 머금고 레지던트 이블 4 리뷰 포스팅을 하려한다. 당연히 여기엔 엄청난 스포일러가 포함될 것이니 나처럼 스포일러따윈 싫어! 하는 사람은 언능 뒤로 가기를 눌러줘라.
시작은 일본의 길거리 비를 맞으며 왠 여인네가 서있다. 그 주위를 걸어가는 사람들.... 그러다 한 중년남성으로 보이는 남자가 그 여인을 이상하게 쳐다 보는 순간!!
<캬악! 먹어버리겠다!!>
꺄악!! 이 여인네가 돌변 하면서 그 아자씨를 깨물어 버린다 ㅠㅠ
이것을 시작으로 점점 세계가 검게 변한다.... 물론 한국도 예외는 아니고 ㅠㅠ
그런데 그런 일본 밑에! 아니 이런 망할 엄브렐라 요놈들이 숨어있네!
후후 하지만 우리 앨리스가 가만히 있을순 없지. 당장에 네놈들을 요절을 내주마!!
<나의 쌍칼을 받아랏!>
나오자 마자 쌍칼을 휘둘러주는 우리 앨리스, 한 부대나 되보이는 일본 엄브렐라 요원들을 아주 시원~ 하게 작살을 내주신다. 덤으로 초능력 까지 한방!
<헤이 아저씨들, 여자한테 그러는거 아니지~>
전편이 기억나는가? 앨리스가 찾아낸 앨리스 복제품. 후후 앨리스가 늘어났다.
역시 레지던트 이블이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즐겁게 액션신들을 보고 있었는데, 이야 앨리스가 많으니까 누가 누군지 모르겠군
<미션 임파서블 따윈 없다!!>
그러던 와중 우리 앨리스들의 미션임파서블 자세!
으허허 끝내주는구나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일본의 엄브렐라 지부를 부셔 버리는 우리 앨리스들!
그러나 엄브렐라 사장놈은 유유히 일본 지부를 폭파 시키고 탈출해버린다 ㅠㅠ
으엉 우리 앨리스들 다 주거써 ㅠㅠㅠㅠㅠ
근데 요 사장놈 탈출 비행기에 우리 원본 앨리스가 숨어 있다가 항생제 주사를 맞아버리고 티 바이러스가 급격하게 줄어든다. 그러던 와중 비행기가 불시착 폭발해버리는 사고가 일어나는데 그 속에서 태연하게 걸어나오는 우리 앨리스! 장하다 앨리스, 용감하다 앨리스!
<가자! 알래스카로!>
그리고 6개월 후 전작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피신했던 알래스카로 향하는 우리 앨리스
알래스카로 도착한 앨리스는 경비행기 수십대를 확인 하지만 생존자는 아무도 없는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바닷가의 해변에서 클레어 같지 않은 클레어를 만나게 된다. 우여곡절끝에 클레어와 상봉한 앨리스는 클레어의 기억 상실과 아카디아 라는 생존자 단체를 찾으러 나선다.
<폐허가 되버린 LA>
LA로 돌아온 앨리스와 클래어. 그곳에서 한 건물에 살아남은 사람들을 발견하고 건물위로 불시착 한다. 그곳에서 루터를 비롯 6명의 생존자를 만난다. 그중에는 오옷!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인 석호필!! 역시도 같이 나온다. 하지만 초반엔 같이 살아남은 인간들에 의해 감금되있다. 후에 무기고 위치 및 전차의 위치를 알려주고 앨리스와 끝까지 함께하는 인물중에 하나다. 그러나 휴식도 잠시 안전지대라고 생각했던 이 건물은 진화(?) 혹은 변형된 좀비(물속과 땅속을 안가린다...)에 의해 그리고 또 하나 거대한 도끼를 든 거대한 좀비에 의해 절대 안전하지 못한 곳으로 변해 버린다.
<진화 좀비! 이놈은 땅굴도 판다 = _=;>
<바로 이놈! 거대 도끼를 끌고 다니는 거대 좀비!>
<앨리스와 거대 좀비의 한판!>
자 난 여기서 저 거대 좀비가 여타 다른 시리즈 처럼 뭔가 한건 할줄 알았다. 끈질기게 살아남아 앨리스 일행을 힘들게 한다던가 뭐 이런.... 하지만 왠걸... 정말 진심 5분만에 죽는다 = -= 앨리스와 클래어의 협공으로 단.5.분.만.에 .... 하아.... 그래서 기대를 걸었다.
'그래 여기서 단 5분만에 끝난걸 보면 뭔가 좀더 강한놈이 나오겠지!'
망할... 미리 말한다 죄다 이런식이다 = -=
<좀비들에게 미끼가 되어 동료들을 먼저 보내고 마지막에 탈출하는 멋진 앨리스>
이 와중에 전직 프로듀서 한명이 배신을 하고 앨리스의 비행기를 타고 아카디아로 먼저 도망 가버린다. 결국 앨리스, 클래어, 석호필 셋만 살아남아 간신히 보트를 타고 아카디아라는 명칭의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배에 도착한다. 아카디아에 도착한 앨리스 일행은 그곳이 엄브랠라사의 비밀기지라는걸 알고 사람들을 구하려 한다. 하지만 그 끝에 기다리고 있는자는....
<거기서 움직이지 마. 이자식아!>
자, 역시나 오늘 처음 해보는 영화 리뷰.... 참 못썼다 쩝...;
그렇지만 이렇게 실망하고 나온 영화는 처음...은 아니지만 전작에 비해 너무 형편 없어진듯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사실 3D로 볼만한 영화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초반에 나왔던 액션을 보는건 즐거웠지만 그 후에 나오는 장면들은 도데체 왜 3D로 만든건지... 끝까지 가면서도 이해 할수 없었다.